영화 <패스트라이브즈> 정보, 줄거리, 관람평
1. 패스트 라이브즈 – 서울과 뉴욕,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들이 영화는 서울에서 뉴욕까지, 그리고 24년에 걸친 이야기다. 주인공 나영은 12살에 가족과 함께 한국을 떠난다. 남겨진 해성은 그 후로 오랫동안 그녀를 잊지 못하고 살아간다. 그렇게 시간은 흐르고, 두 사람은 스무 살 무렵에 한 번, 그리고 서른이 넘은 시점에 다시 연결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두 사람이 재회했을 때였다. 어색한 듯 편안하고, 낯선 듯 익숙한 그 공기. 대사도 많지 않은데 말보다 표정과 눈빛이 다 전해졌다. 영화는 엄청난 사건이나 반전을 보여주지 않는데, 묘하게 몰입되고 마음이 쓰였다. 나는 그게 이 영화의 힘 같았다. 서울 장면은 우리가 아는 평범한 거리인데도 그렇게 정겹고, 뉴욕 장면은 너무 예뻤다. 특히 강 건너 반..
2025. 7.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