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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기록/도서

독서 메모 (2)

by 얌전한 뭉치 2025. 12. 14.

아마도 위대한 계시가 찾아오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대신에 사소한 일상의 기적이나, 등불, 어둠 속에서 뜻밖에 켜진 성냥불이 있을 뿐이었다. <등대로>, 버지니아 울프

 

서로 함께 있되, 사이에 거리를 두세요. 그리하여 창공의 바람이 당신들 사이에서 춤추게 하세요.

<예언자>,칼릴 지브란

 

저희는 죽으려고 죽도록 일하기보다는 아무 일도 안하고 죽기를 택하겠다는 것을 사장님께 말씀 드리러 온 겁니다. 그러면 피곤이라도 덜 수 있겠지요. <제르미날>, 에밀 졸라

 

자네는 고맙게도 지금까지 나의 대수롭지 않은 활약상을 성실하게 기록해 주면서, 본인의 능력은 과소평가 하는 습관이 있어. 자네 스스로는 빛나지 않을지 모르지만, 자네는 빛을 전달하는 일을 하지. 세상엔 자기 안에 천재성이 없지만, 타인의 천재성을 자극하는 놀라운 힘을 가진 사람들이 있지. 나는 다정한 벗인 자네에게 아주 큰 빛을 지고 있다네. <바스커빌가의 사냥개>,아서코넌도일

 

만남을 회피할수록 점점 더 즐겁게 만나는 방법과 능력을 잃어버리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잃어버리고 오로지 돈을 매개로 한 관계만 남는다면, 여기에 어떤 희망이 있을까요? <한편 15호 독립>, 지음

 

내 사악한 행위의 추악한 얼굴이 나의 애원 사이사이 계속해서 내 영혼을 들여다보고 있었네.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의 기이한 사건>,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운 좋게 아직 시간이 있으면 그때가 언제나 적절한 때야. 삶다운 삶을 살라고! <대사들1,2>, 헨리 제임스

 

내가 태어나지 않았다면 다른 가난한 이가 이 커피를 마시련만! 난 몹쓸 도둑... 어찌할 거냐!

<조금밖에 죽지않은 오후> 세사르 바예호

 

도대체 무엇이 나를 망가뜨리는 걸까요? 나를 망가뜨리는 것은 돈이 아니라 이 모든 삶의 불안, 온갖 쑥덕거림, 웃음, 농지거리 입니다. <사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그것은 백 살 노인인 동시에 스물두 살 청년이었고, 살아있는 동시에 죽어 있었다.

<사라진 샤베르 대령> 오노레 드 발자크

 

모든 인간이 실수로 잘못 태어난 것은 아니었을 까, 모두 태어나자마자 고통스러운 감금 상태에 들어간 것은 아니었을까? 감옥이다! 감옥이다! 도처에 한계와 굴레가 있지 않은가! 인간은 죽음이 그들 고향으로 데려가고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줄 때까지 개성이라는 격자 창살을 통하여 아무런 희망도 없이 외부 상태라는 성벽을 응시하며 살아간다. <부덴브로크 가의 사람들> 토마스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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