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관심사/야구 이모저모

아시아쿼터 시리즈(8) 한화 이글스 - 왕옌청

by 얌전한 뭉치 2026. 1. 15.

 

한화 이글스가 아시아쿼터 제도의 첫 문을 열며 선택한 선수는 대만 출신 좌완 투수 왕옌청입니다. 

2001년생 좌완 투수로, 최고 구속 154km/h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하는 유형입니다. 좌완 강속구 자원이 상대적으로 귀한 KBO 리그 환경을 고려하면, 한화의 선택 이유가 분명히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대만프로야구(CPBL) 웨이취안 드래곤스 포수 린천쉰은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왕옌청은 원래부터 충분한 능력이 있는 투수”라며 “구속이 한때 떨어진 적은 있었지만, 지금은 그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제구력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완성도 역시 긍정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왕옌청은 2019년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육성 계약을 맺으며 프로 무대에 입성했습니다. 이후 올해까지 NPB 통산 85경기, 343이닝, 20승 21패, 평균자책점 3.62, 248탈삼진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2025시즌에는 이스턴리그에서 풀타임 선발로 활약하며 프로 데뷔 후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성과를 냈습니다. 비록 NPB 외국인 선수 1군 보유 제한 규정으로 인해 2군에서 주로 활약했지만, 경쟁력을 인정받아 국제대회에서는 꾸준히 대만 국가대표로 선발됐습니다. 2018 U-18 아시아야구선수권,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에 출전했고, 2023 APBC 한국전에서는 선발 등판 경험도 있습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국제 무대 경험 자체는 분명한 자산입니다. 투구 스타일 면에서는 간결한 투구 동작, 공격적인 승부, 그리고 빠른 퀵모션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이는 KBO 리그에서 주자 견제와 경기 흐름 관리 측면에서 분명 도움이 될 요소입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026년부터 아시아쿼터 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NPB에 전략팀 국제 스카우트를 파견해 선수들을 관찰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왕옌청의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기적인 관찰 끝에 이뤄진 선택이라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아집니다. 왕옌청은 입단 소감을 통해 “한화의 제1호 아시아쿼터 선수로 입단하게 돼 영광”이라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강팀이고, 팬들의 열정이 대단한 팀으로 알고 있다. 내년 시즌 더 높이 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팀과 팬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상적인 멘트였습니다.

 

한화의 왕옌청 영입은 좌완 강속구 자원 확보, 국제 경험을 갖춘 젊은 투수, 아시아쿼터 제도를 대비한 선제적 움직임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린 결과입니다. 이제 관건은 KBO 리그라는 새로운 환경에 얼마나 빠르게 적응하느냐입니다. 그 과정 자체가, 한화 팬들에게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외국인 선수 한 명 더? KBO 아시아 쿼터제에 대해 알아보자.

1. 아시아 쿼터제란?아시아 쿼터제는 아시아 국적 선수를 기존 외국인 선수와는 다른 기준으로 영입할 수 있도록 한 제도입니다. 쉽게 말해, 메이저리그나 중남미 출신 외국인 선수와 달리 일본

nowplayingg.com

 

스토브리그란? 야구 비시즌의 진짜 의미

야구에서 스토브리그(stove league)란야구팬들 사이에서 시즌이 끝나면 자주 들리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스토브리그(stove league)’입니다. 경기가 없는 비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야구 뉴

nowplayingg.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