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KIA 타이거즈의 아시아쿼터 선수, 제리드 제임스 데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호주 출신 내야수 제리드 데일은 2000년생, 신장 188cm, 90kg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2023년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 국가대표 출신이며, 기아 타이거즈 소속 전까지는 오릭스 버팔로스 선수였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기아 타이거즈가 아시아쿼터제로 투수가 아닌 내야수를 선택했다는 점입니다. LG 트윈스는 투수 라클란 웰스를, 한화 이글스는 대만 출신 좌완 왕옌청을 영입했고, 나머지 7개 구단 역시 일본인 투수를 선택했습니다. 10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투수, 그리고 KIA만 내야수입니다.
최근 몇 시즌을 돌아보면, 정규시즌과 가을야구 모두에서 투수력이 강한 팀이 안정적인 성적을 거둔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KIA는 투수가 아닌 내야수를 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변칙이 아니라, 팀 사정이 반영된 선택으로 보입니다. KIA는 비시즌 동안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두산 베어스로 떠나보냈습니다. 박찬호는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유격수이자, 공격에서도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준 핵심 자원이었습니다. 그의 이탈은 단순히 한 포지션의 공백을 넘어, 내야 전체 안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손실이었습니다.
하지만 KIA는 박찬호를 붙잡지 못했습니다.
제리드 데일은 사실상 외국인 투수 한 자리를 포기하고 데려온 선수입니다. 그만큼 KIA의 선택은 명확하고, 동시에 부담도 큽니다. 데일이 박찬호의 공백을 얼마나 지워낼 수 있을지, 그리고 이 과감한 선택이 시즌이 끝난 뒤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아시아쿼터 제도 첫해,
KIA는 가장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결과가 성공이 될지, 혹은 더 큰 고민으로 돌아올지는 데일의 글러브와 배트가 답을 해줄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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