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드라마

<다 이루어질지니> 등장인물 소개 - 이블리스, 기가영, 이즈라엘 그리고 셰이드, 이렘, 마을주민들

by 얌전한 뭉치 2025. 10. 5.
반응형

 

<다 이루어질지니>: 동화 같은 이야기의 시작 - 첫인상 리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는 첫 회만 봐도 꽤 독특한 기운이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제목에서 예상할 수 있듯, 소원을 주제로 한 이야기지만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요술램프’나 ‘행운의 정

nowplayingg.com

 

<다 이루어질지니>는 단순한 판타지 로맨스가 아니라, 캐릭터 개개인의 매력이 이야기의 중심이 되는 작품입니다. 이번 2편에서는 드라마 속 주요 등장인물들을 소개하며, 각각의 특징과 이야기에 끼치는 영향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이블리스, 진, 사탄 - 김우빈

내 이름은 이블리 = 넷플릭스

 
천 년 전 인간을 시험하기 위해 신과 거래를 한 존재로, 인간의 본성이 본래 타락했음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그의 방식은 단순합니다. 인간이 세 가지 소원을 요청하면, 그 소원이 이기적이면 그들의 영혼을 지옥으로 끌고 가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한 명, 고려 시대의 소녀만이 자신의 소원을 모두 이타적으로 사용했고, 그 결과 이블리스는 983년 동안 램프 속에 갇히게 됩니다. 이 설정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과거의 상처와 한을 지닌 입체적 캐릭터임을 보여줍니다.
 
드라마 속 현대에서 기가영이 이블리스의 램프를 발견하고 그의 주인이 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이블리스는 처음에는 그녀를 타락시키고 싶은 마음으로 접근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의 규칙과 게임마저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결국 그는 인간을 증오하던 존재에서, 한 인간을 자신보다 소중히 여기는 존재로 점차 변해갑니다.
 
김우빈 배우는 이블리스를 연기하며 “순간순간의 감정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히 외형적 변화(머리 스타일 등)를 넘어, 캐릭터의 심리적 진화와 내면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 결과, 시청자 입장에서는 장난스럽고 매력적인 존재로서 이블리스를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2. 기가영 - 수지

기가영의 학창시절 = 넷플릭스

 
사이코패스지만 인간적 규칙 속에서 살아가는 소녀 기가영은 사이코패스적 성향을 가지고 있어, 죄책감이나 사랑 같은 감정을 거의 느끼지 못합니다. 부모에게 버려진 후, 할머니와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신만의 규칙과 루틴을 세워 심리적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갑니다.이는 그녀가 극 중에서도 자신의 독특한 기준으로 세계를 해석하고 행동하는 기반이 됩니다.
 
인간 본성에 대한 독특한 믿음. 기가영은 이블리스(Iblis)의 마스터가 되면서, 인간과 진의 관계를 새롭게 경험합니다.
그녀는 인간의 본성을 순수하다고 믿는 유일한 존재로, 자신의 사이코패스적 성향과 대비되는 믿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믿음은 이블리스와 그녀를 연결하는 정서적 접착제가 되며, 서로 다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이어주는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수지는 기가영과 지니의 관계를 “서로 달라도 인간을 사랑하고 싶다는 은밀한 믿음을 공유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지는 ‘소울메이트’ 개념을 믿지 않지만, 드라마 속 두 인물에게서 공통의 목표와 가치관이 그들을 이어주는 힘으로 작용한다고 평가했습니다.


3. 오판금(기가영의 할머니) - 김미경

기가영의 든든한 버팀목 할머니 '오판금' = 넷플릭스

 
오판금은 기가영의 할머니이자, 그녀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유일하게 항상 믿어주는 존재입니다. 한국어로는 친근하게 ‘할머니(할머니)’라고 불리죠. 판금은 손녀를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보살피면서도, 삶의 규칙과 질서를 강조하는 엄격한 면모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기가영이 인간 사회에서 맞닥뜨리는 판단과 배척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그녀의 존재는 단순히 보호자나 조력자에 그치지 않습니다. 판금은 기가영이 세상을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며,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과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캐릭터입니다. 시청자는 그녀를 통해 기가영의 과거와 내면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4. 이즈라엘 - 노상현

죽음의 천사 '이즈라엘' = 넷플릭스

 
이즈라엘(Ejllael)은 흔히 ‘죽음의 천사(Angel of Death)’로 불리며, 임종을 맞는 인간들을 저승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는 인간 세계에서 직덥 영혼을 데려가며, 초월적 존재로서 이야기에 긴장감과 신비함을 더합니다.
 
그러나 이즈라엘은 단순히 냉철한 사자(死者)만이 아닙니다. 인간 세계에서는 류수현(Ryu Su-hyeon)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성공한 부동산 개발자로 살면서 여유 시간에는 지역사회 봉사 활동도 하는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이 설정은 그가 단순히 초월적 존재가 아니라, 인간 사회 속에서도 삶과 선을 체험하는 인물임을 보여줍니다.
 
한편, 그의 가장 큰 내적 갈등은 형제 이블리스(Iblis)에 대한 깊은 질투입니다. 선과 악, 의무와 감정, 형제 사이의 경쟁심이 얽히면서, 이즈라엘은 이야기에 복잡한 심리적 층위를 부여합니다. 이러한 내적 갈등은 지니와 기가영, 그리고 다른 등장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서사적 긴장과 흥미를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5. 셰이드 - 고규필

쥐들을 협박하는 중인 셰이드 = 넷플릭스

 

셰이드(Sade)는 지니의 가장 충직한 동반자로, 이야기 속 긴장감과 유머를 동시에 제공하는 캐릭터입니다. 셰이드는 이블리스(Iblis)의 머리카락 한 올과 한 방울의 눈물에서 태어난 존재로, 그 기원부터 이미 신비롭습니다. 그는 스트리트 감각과 날카로운 언변을 갖춘 영리한 캐릭터이며, 수세기에 걸쳐 과거 자신의 주인을 갇히게 한 소녀를 찾는 여정을 이어왔습니다. 특히 셰이드는 검은 재규어나 인간의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형태를 바꾸며 임무를 수행합니다. 이러한 설정은 그를 단순한 조연이 아니라 서사적 연결고리로 만들며, 지니와 기가영의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6. 최민지 - 이주영

치과의사 '최민지' = 넷플릭스

 

최민지는 기가영의 유일하게 가까운 친구로, 그녀의 성장과 감정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캐릭터입니다. 민지는 어린 시절 기가영이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들로부터 구해주면서 맺어진 인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기가영 곁을 지키며 변치 않는 우정을 보여줍니다. 극 중 다른 사람들이 기가영을 멀리할 때에도, 민지는 항상 기가영의 편에 서서 지지와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민지의 우정은 단순한 감정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 속 작은 습관에서도 드러납니다. 매주 수요일 기가영과 함께 기가영이 좋아하는 식당에서 뼈탕을 먹는 약속을 지키며, 그녀에게 삶의 소소한 즐거움과 인간적인 유대감을 제공합니다. 민지는 기가영의 외로운 내면을 이해하고, 인간적 안정감과 신뢰의 축으로서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7. 이렘 - 우현진

 
신비로운 흰 부엉이, 이즈라엘의 조력자. 이렘(Irem)은 낮에는 이즈라엘(Ejllael)의 조수로 활동하지만, 사실은 신성한 흰 부엉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캐릭터입니다. 이렘은 청각에 제한이 있지만, 입모양 읽기 능력이 뛰어난 특별한 존재로, 사람들과의 소통 방식이 독창적입니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이즈라엘의 활동을 보조하며, 초월적 존재와 인간 세계 사이의 다리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렘은 드라마 속에서 신비로운 분위기와 따뜻한 감정선을 제공하며, 다른 캐릭터들이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이해하고 행동하게 만드는 중요한 지원자입니다. 셰이드와의 케미도 기대되는 캐릭터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