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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사/야구 이모저모

승리투수 조건은 어떻게 결정될까?

by 얌전한 뭉치 2026. 7. 22.

2026년7월21일 NC다이노스 VS LG트윈스

선발투수 원종해가 아닌 전사민이 승리투수가 된 이유


야구를 보다 보면 "왜 선발투수가 잘 던졌는데 승리투수가 아니지?"라는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2026년 7월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도 바로 이런 장면이 나왔습니다.

이날 NC 선발 원종해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상태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경기 종료 후 기록된 승리투수는 전사민이었습니다. 전사민은 이 경기로 시즌 3승(3승 5패 6세이브 3홀드)을 기록했고, 임지민시즌 4번째 세이브(3승 4패 9홀드)를 올렸습니다.

그렇다면 왜 원종해가 아닌 전사민이 승리투수가 되었을까요?


승리투수 조건, 선발투수는 무엇을 충족해야 할까?

먼저 선발투수가 승리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다음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합니다.

  • 최소 5이닝 이상 투구해야 한다.
  • 팀이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 한다.
  • 이후 경기 종료까지 그 리드를 팀이 끝까지 지켜야 한다.

즉, 단순히 잘 던졌다고 해서 승리투수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선발투수는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자신이 내려갈 당시의 리드가 경기 끝까지 유지되어야 비로소 승리투수가 됩니다.


원종해는 승리 조건을 갖췄는데 왜 승리가 사라졌을까?

원종해는 이날 선발로 등판해 승리투수 요건인 5이닝 이상 투구와 리드 상황을 모두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야구에서 승리투수는 경기 종료 시점까지의 흐름으로 결정됩니다.

원종해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불펜이 실점하면서 NC가 가지고 있던 리드가 사라졌습니다.

이 순간 원종해의 승리투수 자격도 함께 없어졌습니다.

많은 팬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이것입니다.

선발투수가 승리 조건을 한 번 충족했다고 해서 승리가 확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리드가 유지되어야만 승리 기록이 인정됩니다.


그렇다면 전사민은 어떻게 승리투수가 되었을까?

원종해의 승리가 사라진 뒤 NC는 다시 리드를 가져왔습니다.

당시 마운드에 올라 있던 투수가 바로 전사민이었습니다.

KBO 공식 기록 규정에서는 팀이 결승점을 뽑기 직전 가장 효과적으로 투구한 투수에게 승리를 기록합니다.

전사민은 동점 상황에서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막아냈고, 이후 NC 타선이 결승점을 만들면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습니다.

결국 경기 종료 후 공식 기록원은 전사민을 승리투수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마지막 이닝을 책임지고 리드를 지켜낸 임지민은 시즌 4번째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승리투수는 가장 오래 던진 투수가 아니다

야구 기록에서 승리투수는 반드시 선발투수이거나 가장 오래 던진 투수가 아닙니다.

오히려 경기 흐름이 바뀌는 순간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투수가 승리를 가져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불펜투수들의 승수가 생각보다 많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특히 현대 야구에서는 불펜의 비중이 커지면서 이러한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7월 21일 NC-LG 경기로 알아본 승리투수 조건

이번 NC와 LG의 경기는 승리투수 조건을 이해하기에 좋은 사례였습니다.

원종해는 분명 선발투수의 승리 요건을 충족했지만, 불펜에서 동점을 허용하면서 승리가 사라졌습니다.

이후 전사민이 동점 상황을 막아낸 뒤 NC가 다시 리드를 가져오면서 공식적인 승리투수는 전사민이 되었습니다.

야구는 경기 종료까지의 흐름이 중요한 스포츠입니다. 선발투수가 아무리 좋은 투구를 펼쳐도 리드가 유지되지 않으면 승리를 얻지 못할 수 있고, 반대로 결정적인 순간을 책임진 불펜투수가 승리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야구를 볼 때 승리투수 조건, 선발투수 승리 요건, 불펜투수의 승리 인정 방식을 함께 살펴본다면 경기의 흐름을 훨씬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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