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1 <청킹맨션의 보스는 알고 있다> 이주민 홍콩 상인들의 이야기 오가와 사야카 지음 / 갈라파고스 출판 / 문화인류학 에세이 11월, 오랜만의 홍콩 여행을 앞두고 읽음. 평소라면 여행가이드를 챙겼겠지만 이번엔 조금 다른 책을 손에 들었다. 제목부터 묘한 끌림이 있었다. 도서관 세계여행 코너에서 마주친 이 책은 홍콩이라는 도시의 이면을 들여다보게 해주는 다큐멘터리이자, 문화인류학자의 시선으로 쓴 인류학 에세이다.청킹맨션, ‘도시 속의 세계‘를 마주하다이 책의 무대는 홍콩 침사추이의 청킹맨션이다. 나에겐 영화 의 배경으로 익숙한 장소. 이곳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전 세계 다양한 이주민들의 삶이 뒤엉켜 있는 ‘도시 속 작은 세계’다. 특히 이 책은 탄자니아 출신 상인들이 어떻게 이곳에서 사업을 꾸리고, 어떻게 서로의 언어, 종교, 문화를 존중하며 살아가는지를 생생히 보.. 2025. 10. 1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