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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감독2

박찬욱 감독이 선택한 작품 <액스 The ax> - 어쩔수가없다 원작, 솔직 후기, 감상평 소설 는 그 어떤 스릴러보다 압박감을 느꼈던 작품이었다.주인공은 구조조정으로 해고된 후, 다시 일자리를 얻기 위해 경쟁자를 하나씩 제거하기 시작한다. 실업이라는 사회문제를 끈질기게 파고든 이 작품은 한 인간이 어떻게 미쳐가는지를 아주 낱낱이 표현하고 냉정하게 그려낸다.인상 깊었던 장면 중 하나는, 주인공이 자신이 살해한 지원자와 대화를 나누며 “대량 해고는 범죄”라고 말하며 서로 감정을 나누는 순간이다. 그리고 그를 죽인 후 흐느껴 우는 장면에서, 혼란과 공감을 동시에 느끼게 되었다.‘미쳤다’는 표현으로는 다 설명할 수 없는, 시대의 광기 속에서 합리화된 개인의 파괴가 전개된다.사실 끝까지 읽기 힘들어서 중도에 책을 덮었다. 하지만 박찬욱 감독이 왜 이 소설을 영화화하고 싶어 했는지, 조금 알 것 같다... 2025. 9. 2.
책을 사랑한 영화감독, 박찬욱의 소설 원작 작품들 최근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이탈리아 베니스를 달궜습니다.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 45분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했습니다.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이 참석한 가운데, 9분간의 기립박수와 찬사를 받으며 영화제의 밤을 화려하게 물들였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신작인 뿐만 아니라 , , 등 독창적인 영상미와 인물 심리에 천착한 서사로 한국 영화의 지평을 넓혀온 감독입니다. 그의 연출력의 원천 중 하나가 '책'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평소 애서가로 잘 알려진 박찬욱 감독은 단순히 독서광을 넘어, 문학을 깊이 이해하고 그것을 화면 위에 풀어내는 데에도 탁월한 감각을 지닌 연출가입니.. 2025.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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